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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패랜덤 
  http://www.goosll.com
  깅디깅~~~
SLTS

솔직히 인생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김지운 감독이 준비중이라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만주 웨스턴-_-;;;)이라는 제목을 듣는 순간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무법자 3부작을 떠올린다. 그중 하나인 석양의 무법자(국내개봉제목)의 원제가<The Good, The Bad and The Ugly>다.
몽패식 영어해석으로는<착한 놈, 나쁜 늠, 그리고 맛간 놈-_-;;;>이 된다.
  (엉터리 해석이라고 따지고 들면 몽패 운다 ㅜ_ㅜ)

추석을 앞두고 중년의 일탈일 수도 있고 도전일 수도 있는 음악영화(과연 음악영화던가????) 두 편을 떠올리면서
다음의 만화속 세상에서 연재되었던 고리타의<SLTS>을 떠올렸다.
불행히도 블러드 오션이나 브이 그리고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밀려 안습인기로 끝났지만 제법 괜찮은 만화였다. 솔직히 그림은 그랬지만-_-;;;
  Smells Like 30(Thrirty) Sprit
너배너의 유명한 히트곡 제목을 교묘히 고친 제목.

글쎄....
회사 회식자리에서 쥬다스 프리스트의<Pain Killer(백수 살인마라는 뜻 아니란다 OTL)>를 불러버리는 막장 락 열광자 주인공이 꿈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만나 달나라 티켓을 놓고 그룹사운드 경연대회에 참가한다는 내용이다.
점점어에 버금가는 토끼어가 등장하고 등장인물들은 현실적이면서도 엽기적인 행동들을 벌인다.
심지어 라이벌 그룹사운드의 키보디스트는 "말하는 고구마"다-_-;;;;

하지만 낄낄거리고 웃다보면 교묘히 세상의 辛酸(신산-맵고 시큼한)을 다루는 고리타씨의 솜씨에 감탄할때가 있다.
죽은 아들의 영혼과 같이 다니는, 드러머.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고 하자 충격과 비탄속에 전지현급 엽기를 선보이는 여성 기타리스트(눈물님과는 전혀 관계없다-_-)
주인공인 보컬리스트가 집에서 걸려온 급한 전화에 힘들게 적립하던 적금을 손해를 보면서 깨뜨리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면서 피우는 담배연기.

그들은 마지막에 "깅디깅"이라는 토끼어 제목을 가진 노래로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배꼽에 때가 껴도 깅디깅~~
깅디깅디 쿵타칫타 깅디깅디 쿵타칫타
백곰이 까매져도
카드가 철길로 떠밀어도
세금은 지브롤터 황사는 내년에도
근데 가고싶냐 달나라에~~~

공연실황을 보던 커트 코베인의 영혼이 주인공의 그룹을 지도하던 악기왕 할아버지에게 묻는다.
"그런데 깅디깅이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악기왕이 말한다.
"토끼어로 ......"
"버텨봐, 라는 뜻이지"

인생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고 밤낮 이불 뒤집어쓰고 머리 뜯으며 고민해도
죽어버린 아들의 영혼과 더불어 다니더라도
팬카페라도 달랑 두명뿐인 무명 만화가더라도
막장 프로게이머라고 여기저기서 얻어터지라도

인생의 GG를 치기 전까지는

깅디깅 깅디깅디 쿵타칫타~~~를 생활신조로 삼고 싶다.

"나중에 나중에 아빠가 꼭 찾아갈게"
"응"

즐겁게 보다가 30분 넘게 눈물 줄줄 흘린 장면의 대사


.......


아마도 이래서 난 친구가 없는갑다 ㅜㅜ


그래도 깅디깅~~~~

엄마 보고잡다-_-;;;;
* 해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0-02 22:47)

07-09-27 01:03:15
  해원     07-09-27  
 몽패님 글에는 참 이것저것 쏠쏠한 맛을 가진 소스가 많아요.
그래서 글을 제대로 읽으려면 이것저것 다 알아야하고..
또 그 패러디를 읽어내는 능력도 있어야하는 것 같아요.

전 그런 능력은 없어도 그냥
풋 풋.. 하면서 몽패님 글 읽어요.
댓글을 뭐라고 달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넘겨버리고 말지만
잘 읽고 있어요. ^^


잘 지내시는지...
왜이리 멀어진 느낌이 들죠.
이런 느낌을 없애기 위해 제 싸이 사진첩에 잠자고 있는
몽패님 사진이라도 올려야될래나요.. 후후훗...


다들 보고 싶습니다. ^^
언젠가 술잔을 기울이던 때의 구슬 가족분들.  
  거짓말     07-09-27  
 전 추석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다시 봤는데
예전에 안 울었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눈물이 났어요.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여자도 있지만 조제는 아니다.
조제를 만날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왜 전혀 상관없는 얘기 하냐구요?
몽패님은 봐주실 거 같아서요. (무슨 믿음인건지 이건. 후훗)
그래 그런 얘기라도 하며 깅디깅깅디깅... 그렇게 사는거지 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phoenix     07-09-28  
 몽패님! 올해에 뮤즈 공연도 놓치고, 린킨 파크 공연도 놓칠 예정인 불쌍한 중생은 어찌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욘세언니 공연도 못보겠군요;;
클쓰언니 공연은 애당초 패스;;;
아 올 초 BSB 공연도 침만 삼키고 넘겼구나;;;;
올해가 무슨 마가 끼었는지 왜들 갑자기 내한공연 붐이랍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
불쌍한 중생은 뮤즈와 린킨 파크나 엠피3으로 무한 재생해야되겠습니다.

몽패님 말씀에 생각난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rit도 돌려야겠네요;;;

  
  The Reason     07-09-28  
 얼마전 청강하던 '영화사' 과목 영상학과 교수와 웨스턴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마카로니 웨스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오호~ 특이한 학생이군요."라는 대답이-_-;;; 클린트 이스트우드보다는 샘페킨파를 좀더 좋아하고, "져지 로이빈의 생애"를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고 하니 다시한번 특이한 학생이라는군요;;
여튼 마카로니와 정통 웨스턴(가령 게리쿠퍼 나오는 '하이눈' ㅋㅋ) 얘기를 한참 했었는데, 그쵸. 웨스턴 장르가 하나 더 있죠. 만주 웨스턴 ㅎㅎ  
  [淚]     07-09-28  
 깅디깅 제목 보자마자 SLTS 인거 알았어요~ ㅋㅋㅋ
아무래도 밴드 만화라서.. 꾸준히 봤는데, 완결까지 봤던가? -_-a

친구가 거기 나오는 베이스가 저랑 너무 비슷하다고 해서 (성격이) 보긴 했는데 별로 안 비슷하든데-_-;  
  몽패랜덤     07-09-29  
 해원님: 님하~~~사진 공개만은 지발 ㅜㅜ 그건 저를 스물다섯다스 죽이는 일입니다-_-;;;;
리즌님: 저는 월터 힐의"롱 라이더스"(제목 맞는거야? 그런거야?) 추천합니다. 전 월터 힐이 거장될줄 알았습니다만.....-_-++
거짓말님: 멜로는 나의 적-_-;;;입니다. 영화를 보지 못해서 함부로 말할수는 없지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상당히 독특한 멜로영화라고 하더군요.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또 어디선가 만나게 될지;;;
몽패어로는"깔라깔리;"-_-;;;(해석본 없습니다;;;)
피닉스님: 열공하셔서 만렙채운후 시험합격 아템 습득후 열씨미 공연 즐기세요^^;;;(내년엔 더 멋진 뮤지션들이 공연할 듯)
눈물님: 저도 베이스를 보면서 눈물님 생각했습니다-_-;;;(까칠함을 덜어내고 미모를 더하면 눈물님^^)  
  sunnyway     07-09-29  
 추석때 '즐거운 인생'을 봤는데, 삶은 고달파도 락은 즐겁더라구요 ^^a
그런 의미에서 '깅디깅' 이란 말 맘에 드네요 ^^
사실 이 만화 못봤는데, 시간나면 꼭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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