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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 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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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현실적인, 가슴이 답답해지는, 연애 만화 3편.
  1. Someday
  2. 내집으로 와요.
  3. 5년생


  위의 세 작품읽고 있으면 가슴이 아프다.

  시대의 자화상이라고 볼 수도 있는 남녀주인공들의 인생의 문턱에서의 모습을 너무나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3작품의 공통점은

  첫째로, 남자 주인공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 뚜렷이 없거나, 현실의 무게를 버거워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연인과의 관계도 그런 자신의 처지가 오버랩되면서 자꾸만 틀어져간다. 그 와중에 상대와의 무감각한 성애에 집착하게 된다는 점이 특이점.

  둘째로,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보다 현실감각이 뛰어나며, 사회적인 적응도 남자 주인공보다 앞선다.

  셋째로, 대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먼저 '어른'이 된 여자 주인공에게 '과거의 연인, 새로운 인연' 등등의 새로운 관계가 따라다닌다는 점. 그리고 그런 것이 은연중에 알려져 남자에게도 새로운 여성 문제가 생겨난다.

  넷째로, 연적 관계에 있는 상대, 그리고 취직 및 장래의 비전 때문에 다툼이 불거지고 연인 관계가 파국에 가까워지지만, 그것은 촉매제일 뿐이고, 사실 두 사람간의 관계가 진정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원하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근본적인 원인을 드러낸다는 점.


  섬데이와 내집으로와요의 작가는 유명한 겨울이야기의 작가이기도 한데,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실연' '양다리' '사회 부적응' '공허한 연인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5년생 역시 앞의 작품들과 비슷한 색체를 띄고 있으며, 이들 작품을 읽고 있으면 막연한 사회에 대한 기대심리, 연인과의 사랑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이 마구잡이로 깨어져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이들 작품들은 한 껍닥을 확 벗겨 버리고, 우리를 조명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작품을 다 읽고 나서 후련해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나는 며칠동안이나 기분이 찜찜하고 속이 답답해 지는 걸 느꼈다.

  나는 '어른이다'라고 자신할 수 있는 분들에게만 일단 추천 쎄운다.
* 해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30 17:08)

03-11-20 03:40:25
  벽소군     03-11-20  
 전 아직 -_-; 어른이 아닌 것 같아서... 읽기가 두렵지만....
언젠간 한번 읽어볼께요.. ^^;; (아직은 -_- 치고박고 싸우는 게 재밌음 ㅠ_ㅠ 흑... )  
  파란마녀     03-11-20  
 으으........저도 무서운 걸요? 연애나 일사에 대한 환상이 없다해도....  
  VIVID     03-11-20  
 헉 셋다 내가 모르는 작품이군요..심각하다.
요새 만화를 통 안봤더니....
저도 새콤달콤하고 아기자기한 연애만화보다는
리얼한 연애만화가 좋아요.
일본작가 작품인가요? 일단 저는 나이로는 어른(?)이니 읽어봐야겠습니다.^^  
  지나가는 비     03-11-20  
 '섬데이'와 '내집으로와요' 그리고 '겨울이야기' 모두 저는 해적판으로 보았었습니다, 저 3가지 작품중에 기억나는 제목은 "연인" 하나뿐이군요^^.

'5년생'은 전작인 '4년생'을 본후에 읽게 된다면 주인공이 왜 고민하고 갈등을 해야 하는지 보다 명확하게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작품, 특히 20대의 방황과 사랑을 그린 작품을 보면 한가지 우리와는 다른 점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군대"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20대를 대상으로 한 작품들을 보면 군대에 관한 고민[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가자니 막막하니 안가자니 막막한]도 있고 실연같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때 도피처로 택하기도 하는데 일본의 작품들에서는 그러한 것은 아무래도 찾아보기 힘들죠.

바서님이 느낀 감정, 저는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이사"라는 두 작품을 보면서 더욱 진하게 느꼈었습니다.

지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런가요?  
  Bar Sur     03-11-20  
 비님// 처음에는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까지해서 4작품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그 작품은 대체적으로 건전(?)해서 부득이하게 빠지게 됐습니다. "이사"라는 작품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닿으면 읽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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