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잡아 
  [잡담] 태극기 휘날리며


오늘 보고 왔습니다.


사실 지금 보고나서 제일 먼저 구슬에 신고하는 거랍니다.



음... 사실


저는 공포영화를 보지 못합니다.
비위가 약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철에도 그렇게 재밌는 공포영화가 와도
비디오도 안 본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공포영화를 보면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파서요;


어쨌든 이래저래 좀 비위도 약하고 전쟁영화도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_-



그런데...



오늘 펑펑 울었습니다.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리고 굉장히 스케일 있게 만든 영화 장면들도
멋졌지만...



역시. 그런 장면들 보다는
원빈, 장동건의 연기가 훨씬 더 많이
놀랍고 대단하더군요.


[ 마지막 전투씬 -_-v 장동건과 원빈은 정말
   최고 였습니다. ]


핸드폰 집에 두고 온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핸드폰 들고 왔으면 동생한테 연락이라도 한 번
해줬을 텐데. 말입니다.



' 같이 가야지- '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원빈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ㅠㅠ 슬펐습니다.



흠... 한번쯤 보기에. 돈아까운 생각은
절대 안드는 것 같아요.
많이 여운이 남기도 하고...



워낙. 전쟁영화광은 아닌지라
그런 여러가지 전쟁분위기 연출에;;
조금은 -_- 민감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을 텐데.


굉장히... 좋았습니다.


멍하게 봤단 말이 맞을 것 같아요.



[ 남자분들도 우시는 분들 많이 봤다지요; ]



구슬분들 중에서도 보신분들이 있다면 -_-)/
어땠는 지 듣고 싶어요-



저는 흠.. -ㅁ- 별 5개 만점이면;; 4개 반정도?


훌륭했어요 +ㅁ+




PS. 로맨틱 코미디 괜찮은거 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
       보고 싶어요-

* 해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14 18:25)

04-02-06 17:00:37
  아이시떼루     04-02-06  
 정말 많이 울었지....
실제로 우리나라..
이 땅덩어리에서
그런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믿기지도 않을 정도로
지금은 너무나도 6.25전쟁에 대해서 무관심 한 것 같아-
50년동안.... 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어느 곳에선가 숨쉬고 있는데 말이지....
그 점이 너무나 안타까워....  
  배틀꼬마     04-02-06  
 공포..였나요?^^;;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곧 보러 갈 예정~)  
  잡아     04-02-06  
 아니요;; 그냥 -_- 좀 보기에;;; 그런 장면 몇가지 뿐;; // 제 글은 +ㅁ+ 원래 그런게지요;;; 두서없고 내용정리 안되고 +ㅁ+  
  몽패랜덤     04-02-06  
 로맨틱 코미디라 하시면 숨겨진 걸작.
<복수혈전>과 함께 이경규의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
별들에게 물어봐를 강력 추천합니다 ㅇ0ㅇ;;;;;
패티 김의 원숙한 주제음악과 많은 여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이 돋보이는 이경규 필생의 역작ㅇㅇ/
그럼
((((((((((((((((((((((((ㄴ(-_-)ㄱ;;;;;;;  
  쵸빙     04-02-06  
 예매 해뒀는데^^ 이제 곧 볼 생각하니 두근두근//ㅅ//  
  Cozy     04-02-06  
 흠.. 염장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솔직히 '기대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영화로 솔직히 강제규 감독에게 실망도 꽤나 했습니다..

영화를 보는내내 머랄까요.. 할리우드 전쟁영화를 한국에서 만든것뿐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전쟁이라는 독특하고도 기이한 전쟁을 배경으로하면서도 단순히 액션과 특수효과, 그리고 헐리우드의 전쟁영화에서 항상 제시하는 전쟁에 관한 문제의식.. 너무나 똑같았습니다.. '전쟁이란것이 옳은가?', '전쟁이라는것이 사람을 얼마나 변화시키는가?', '전쟁터에서의 진정한 정의라는것에 무엇인가?' 머 이런 어떤 전쟁영화에서나 볼수있었던 단순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데 그쳤습니다..

강제규감독은 이런 기본적인틀에 형제간의 비극과 민족의 비극이라는 나름대로 한국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헐리우드전쟁영화와 차별화를 시
도하려고 했지만, 이또한 이도저도 아닌.. 말그대로 헐리우드의 소재와 뒤섞이면서 붕 떠버린 느낌입니다..  
  물빛노을     04-02-07  
 악 썼다 날렸습니다ㅜ0ㅜ 스포일러가 심하니 안 보신 분은 넘기셔도 좋습니다. 간단히 쓰자면, 제 생각은 코지군과 거의 같습니다.
강제규 감독은 한국 최고의 감독은 아니고, 다만 한국 최고 수준의 '흥행 감독'일 뿐이죠. 장동건과 원빈에 대해서는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단 낫더라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장동건이 좀 낫더군요. 열연시 눈 까뒤집는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그 외엔 뭐 서로 눈에 힘주고 째려보고 소리지르는 것 정도...그다지 와닿지 않더군요.
기본적인 틀 자체도 헐리우드 영화보다 많이 못했습니다. 언론은 라이언일병구하기 운운하던데 솔직히 그건 아닙니다. 엑스트라를 3천명 넘게 쓴 영화와 700명(그래도 한국영화사상 최대 엑스트라입니다)남짓 쓴 영화가 비슷하다는 건 좀 무리가 있죠. 포탄만 퍼버벙 터지고 나름대로 한국영화로선 최대한 잔인한 장면(포탄에 팔이나 다리가 날아간다거나, 대충 꿰매놓은 복부 출혈상에 구더기가 끓는등)이 나왔다고 해서 꼭 A+급의 전쟁영화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론 문제의식 혹은 메시지가 분명한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우수하게 치는 전쟁영화는 "플래툰"과 "지옥의 묵시록"이지요. 사실적이고, 문제의식이 뚜렷하고, 메시지도 분명하고, 배우들 연기도 기막히고, 어느 쪽을 몰아붙이기보다는 전쟁 그 자체에 집중합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이면 전쟁, 형제애면 형제애, 양쪽을 다 잡으려다 어정쩡해졌습니다. 솔직히 강제규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 처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능력은 아직 아니거든요.
저로선 기대한 만큼, 딱 그 정도입니다(전 이미 말씀드렸듯이 거의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7천원이 아까울 정도의 영화는 아니지만, 정말이지 딱 그 정도로 비디오로 한번 더 보고 싶다거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처럼 소장하고 싶다! 뭐 이런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수빈이     04-02-07  
 음.... 오늘 볼껀데..... 기대치가.... 좀 떨어지는군요~ ^^;
그래도 다행인건 언론플레이에 속아 엄청난 기대를 하고 봤다가 실망할뻔 했는데... 어느정도는 실망을 예상하고 보게되니 다행이네요~ 후훗  
  페널로페     04-02-07  
 모든 영화를 모든 사람이 만족하고 보기란 정말 힘들군요 -_-;; 저한텐 이 영화 원빈이 나온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재밌을꺼 같은데 -_-;; 솔직히 전 실미도 별 재미 없던데요.. 여러분들이 재밌게 보신거 같아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흠 기대이하더군요 그영화..과연 태극기는..  
  p.p     04-02-07  
 저는 파란마녀양이 보여줘서, 봤습니다. ^^v (공짜가 좋아! 공짜가 좋아! 하하핫)
구슬 회원분들 중에서 아직 못 보신 분들도 많을테고 제 느낀 그대로 말하면 김샐 것 같아서 주저했었는데,
위에 코지군이나 물빛노을이 솔직히 적어 놓았기에... 저도...
아래 글은 우리 구슬회원이신 kid 님의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입니다.




'오랜만에 헛소리 한번 중얼중얼,
어제 밤 '태극기 휘날리며' 봤는데,
(스포일러? 내용 있으니까 영화 볼 사람은 지금! 당장! 돌아 나가 주십시오)


딱 시작 장면부터 김이 새는 거라,

625때 전사자 발굴하는 작업 나오는데,
저게 도대체 어느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인가 싶은 게...
도대체 대~~ 한민국에서 전사자 유품 발굴을 하기는 하나?
미래의 대한민국 어느날 얘기 다룬 SF 영화도 아니고 말이야.
참 현실감 없는 오프닝이더라구.

미국에서는 아무리 오래된 전사자라도,
한조각의 유품이라도 찾아내는 노력 하고 있다는 얘기는,
듣기는 들었지만 말이야.

멀쩡하게 살아 있는 625 포로 숫자도 파악 못하는 나라에서
간신히 살아서 도망쳐 나온 국군장병을 나 몰라라 하는 대~ 단한 나라의
영사관 나으리들이 거들먹 거리는 나라 아니던가?
(얼마전에 중국땅으로 간신히 탈출한 625 국군포로를 중국에 있는 우리 영사관에서 확인해 주지 않아 도로 북한으로 송환될 뻔 했다는 기사, 모두 기억하시죠?)

또,
지금 어느 집에서 칠순먹은 노인네가 손녀딸에게 저렇듯 깍듯한 대접 받는 집이 있을까? 서글프고 인정하기 싫은 현실이지만 말이야.

강제규감독은 아마도 해외를 겨냥한,
세계를 겨냥한 영화를 만들었다, 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

분명 해외에서는 먹힐거야.
625 라는 게,
동족상잔이었고,
형제간 싸움이었으며
한 동네에서 같이 자라난 죽마고우 친구들이 어느 날 죽창으로 서로 찔러 죽이고 죽었던,
그런, 전쟁이었으니까...

외국인들은 신기해 하겠지.

돈 들인 표는 확실히 나더라,
그런 면에서는 영화 잘 만들었더라

정말 전투장면은 실감나더라
내가 어릴 때 아저씨들에게 들었던
그런 전투장면이 그대로 살아 있더라

하늘을 새까맣게 덮었던 B29? 폭격기 편대
고지 하나를 두고 서로 뺏고 뺏기는 백병전
대가리 높은 놈들에게야 산봉우리 하나가 콤파스 한점 찍는 의미 정도는 있었겠지만,
그 때문에 단 며칠동안에 수없이 죽어간 의미없는 대~ 한민국의 젊은이들 목숨 들 들 들 들!.....


관객동원, 국내에서는 글쎄!...
한 오백만명은 들겠지? 아무리 그래도?
학생들 단체관람 동원하면 한 육백만명 들려나?

모르지,
요즘 젊은사람들 Nids는 내가 도저히 파악이 안되니까,
간단히 천만명 넘길지도...

물론,
사실은 허구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실제로 많이 일어나지요.
그러나, 마지막 전투에서 원빈이 적진으로 달려 가면서부터... 여기까지는 그래도 이해 됩니다.
그 이후 벌어지는 일들은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아요.
아, 물론 현실에는 상식을 파괴하는 일이 즐비하다는 것 또한 염두에 두고서도 말이지요.

중간에 그 아비규환 같은 육박전을 앞두고 국군 군복입은 원빈이 괴뢰군 사이를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장면이나,
어떻게 어떻게 형을 만나게 되고, 서로 알아 보는 것 까지는 어떻게 운명적으로 그랬다고 칩시다.
거기서 어떻게 하든지... 형을 떠 매고 나오던지 질질 끌고서라도 데리고 나와야지..
그 사지를 스스로 걸어 들어 갔으면서... 그 사지에 어떻게 형을 내버려 두고 혼자만 돌아 나오나요?
무슨 수를 쓰든지 형을 끌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 장면은 아마도 오프닝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연결 때문에, 스토리가 그렇게 억지춘향으로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모로 실미도와 비교될 텐데,
실미도는 젊은관객 뿐만 아니라 중년관객의 향수자극에 성공했는데,
태극기... 는 과연? ... ?? 분명 전쟁 씬은 대단하지만,
저 엉터리 리얼리티와 엉성한 연기, 작위적인 스토리 라인을 보고 공감할 중년이 얼마나 될런지...

그래도 볼 가치는 있는,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잘 만든,
영화입니다. 일단 추천합니다.
한국영화사에서 여러모로 신기록도 세울 것 같습니다.  
  규망君     04-02-07  
 헉 보고싶다 !!! 제엔장.... 4월까지는 안하겠지... -___-  
  파란마녀     04-02-07  
 차라리 다른 영화 볼껄 그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걸 본걸까요.. 예매하는 순간, ㅡㅡ;; 까먹었습니다..  
  addict.     04-02-08  
 평들이 좋아 다행(?)이네요...아주 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영화다 보니..호호 그러나 6백만이 손익분기점이라는 이야기가. -_-;;  
  사신     04-02-09  
 엄청나게 보고싶은 영화 중 하나이긴한데..
보러 갈 사람도..
돈도..
암튼 여러가지가 문제네요
비디오 나오면 봐야하는건지..ㅠ.ㅠ  
  Hewddink     04-02-09  
 개인적으로는 '라스트 사무라이'와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교하고 싶습니다.
둘 다 피튀기는 스펙타클을 표현하기 위해 돈을 엄청 퍼부은 작품들이고
['태극기 휘날리며'는 660만 명이 봐야 본전이라는....]
그런 쪽으로 광고를 열심히 하였으나 두 영화를 본 빈도의 감상은 전혀 다르더군요.

'라스트 사무라이'는 요즘 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비장미를 바가지로 퍼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anzai attack!!! 을 세번이나 보여주다니!!!!!!!]
어쨌거나 등장인물들은 다들 만족스러운 최후를 당했으며 감독은 낭만적인 면을 크게 강조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역시 찡한 형제애를 강조!!!
주연 조연 모두 연기가 굉장히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투 장면은 헐리우드 영화같은 장려함은 없었지만
양철 전차에 목총에 연기 피우던 옛날에 비하면 '우리나라도 여기까지 왔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특히나 요즘 영화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빼어난 완성도에 정말 놀랐습니다.
장동건과 원빈... 두 꽃미남의 얼굴빨(?)로 일본에 팔려나가는 건 아니더군요.

두 작품 모두 시대상 고증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인 티가 확 났습니다.
'라스트 사무라이'의 소품 제작은 유명하고,
전투장면도 컴퓨터 그래픽을 쓰거나 카메라를 낮추지 않고,
수백 명의 엑스트라들에게 실전처럼 각본을 줘서 한꺼번에 카메라에 담는
어떻게 생각하면 무식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카메라에 담기는 전투장면의 생동감이 대단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등장하는 각종 무기들에 대한 고증이 놀라울 정도로 수준이 높았습니다.
지식이 짧아서 제식 명칭까지 주워섬기지는 못하겠지만
셔먼 전차와 그레이 하운드 장갑차, 3.5인치 로켓포, 맥심 중기관총, 따발총 등등도 놀라웠고
무엇보다 그 유명한 소련제 장갑 정찰차가 한 컷 나올 때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셔먼과 T-34의 기갑전을 기대한 건 좀 욕심이 과했지만.... ^^;;;]
이 영화의 무기를 감수한 사람은 모르긴 해도 2차대전 병기 매니아임이 분명할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모로 신경쓴 작품이라, 본 다음에도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쨌거나 두 작품 모두 강추!!!

p.s. '태극기 휘날리며'는 헐리우드적인 관점에서 푼돈을 써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작비와 완성도를 보고 외국의 영화인들도 놀랐다고 하던데....
이 작품을 뛰어넘어 더 나은 작품을 향한 도약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PREV  [곰탱이의 그림일기] 지하철 [9]  파란마녀
NEXT  [곰탱이의 그림일기] 사랑하는법을 모르는 사람 [11]  파란마녀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navy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__zbSessionTMP)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