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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빛노을 
  시즌 말미로 치닫고 있는 여성부 스타리그.
뭐, 중계 상으로는 4번입니다만, 오늘 경기 그리고 설연휴 관계로 당겨 치르는 내일 경기(이게 이제 오늘이군요).

2월 5일, 2월 19일이면12월 11일 개막 이후 장장 두달을 치뤄온 게임TV 여성부 스타리그 정규시즌이 끝납니다.

비록 방송사 사정으로 생방이 불가하고, 투잡스 선수들 사정으로 토요일 저녁 시간대에 치뤄지지만 확고한

양강체제 속에 틈새를 노리는 게임TV로선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정식 리그보다는

여성 선수 필참의 팀리그(한때 추진했었음)처럼 일단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했으면 합니다. 겜티비 4차리그

하게 되면 관객들로부터 심하게 외면당할 것 같거든요. 이미 프리미어가 더해지고 팀/프로리그의 주2회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은 질려가고 있으니까요. 1년간 치뤄진 프로리그의 공백기를 잘 노려봤으면 합니다.








해설진의 개편이 시급합니다. 현재까지 봤을 때 캐스터-해설 모두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수준 미달입니다.

iTV 스타리그 중계진을 통째로 섭외해오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최적의 시나리오지만, 본업이 아나운서인

임동석씨가 미래가 불투명한 게임TV로 쉽게 옮길 것 같진 않네요. iTV의 전파 송출이 재개되지 않더라도

다른 방송사로 이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스터와 해설을 겸하는 이정한씨라도 영입하던지, 여성

선수들의 비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최은지-정소림 씨 같은 이름있는 여성 캐스터의 스카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성승헌씨는 시청자에게 편안함 혹은 흥분, 어느 쪽도 주지 못합니다(그런 면에서는

역시 정일훈-전용준 온겜 캐스터진이 최고죠). 전 목소리 자체가 심하게 거슬리더군요.








변성철 해설 또한 기준 미달입니다. 해설이 해줘야 될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요. 역전승 같은

분위기를 통한 관객의 흥분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상황 판단조차 틀리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솔직한 말로, 여성부 스타리그는 아직 눈이 높아진 시청자 또는 해설진의 '허를 찌를 만한'

상황이 적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변성철 해설은 한마디로 자주 '틀립니다'. 선수 시절 팬이었기에 이러한

아쉬움은 더하네요. 김대기 해설은 그나마 예전 경력이 있어서인지 무난하게 소화해내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셋 중에 나은 건지, 실제 잘하는 것인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부드럽게, 중간중간

유머까지 섞어가며(대세를 의식함인지 적절한 운영도 종종 언급하더군요)그나마 잘 진행해주고 있네요.










해설자 중엔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엄전김의 굳건한 구도 속에 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창선

해설이 최고의 카드이겠으나, 위의 임동석 캐스터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직장을 버리고 미래가 불확실한

게임TV로 옮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정한씨의 경우는 게임인이라서 실직에 가까운 상태가 아닐까 하고,

iTV에서 '생각보다 괜찮게' 해설하던 기욤을 섭외하는 것도 리그의 스타성을 위해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욤의 우리말이야 뭐 능숙하다는 말론 부족할 정도라서...임성춘 해설도 괜찮을 것 같군요.

이정한-김창선 2인 해설 라인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김창선 해설은 3인체제보단 예전 게임TV처럼

2인 해설진이 더 알맞는 것 같더군요. 최은지-기욤 라인이 이뤄지면 상당히 특이한 구성이 되겠네요^^;

사실 현 해설진은 상당히 급하게 꾸려진 것입니다. 신인왕전 할때만 해도 원래 게임TV를 맡고 있던

전용준 캐스터에게 맡기려고 했는데, 그 사이 온겜의 간판으로 자라버린(...) 터라 그 자리를 고사해서

새로이 발굴한 인물이 성승헌 캐스터라고 들었습니다. 해설이 처음인 변성철 해설, 오랜만인 김대기 해설

역시 갑작스럽게 캐스팅되었고...여러모로 매끄럽지 못해 좀 아쉬움이 남는군요.







경기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선수 호칭은 편의상 제외, 괄호안은 패한 경기 상대 선수이며 염선희 선수

상대로의 기권승은 모두 추가시켰습니다. 시즌 말미에 순위권 선수들간의 진검승부가 여럿 있어 더욱

흥미를 돋우는군요.





                                                                        1.30     2.5     2.19

김영미 6승                                        남은 경기 : 한미경 서지수 이종미

서지수 6승                                                        이지혜 김영미 이지수

한미경 6승 1패(서지수)                                       김영미 김가노

이종미 5승 2패(서지수-한미경)                            전혜경            김영미

김가노 4승 3패(김영미-서지수-이종미)                            한미경 전혜경

전혜경 3승 3패(김영미-한미경-서지수)                  이종미, 이지혜, 김가노





여기까지가 플옵 가능권 선수들입니다. 보시다시피 서지수 선수는 김영미 선수를 제외한 순위권 선수들과

이미 경기를 치뤄 승리했습니다. 반면 김영미 선수는 남은 3경기가 한미경-서지수-이종미입니다. 토너먼트가

아니라 플레이오프 방식인 만큼 순위도 매우 중요한데, 이 경기들 하나하나가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플옵이 거의 확정되었음에도 김영미 선수는 긴장을 늦추기 힘들 겁니다.

서지수 선수는 오늘 이지혜, 대회 마지막날 이지수 선수에게는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보이며 2월 16일 김영미

선수와의 경기가 전승 우승의 유일한 걸림돌인데, 제 견해로는 전승 우승이 유력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영미-이종미 선수의 팬이지만, 서지수 선수의 기량이 정말 월등하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한미경 선수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예전엔 이정도의 포스를 보여주진 못했는데...

제가 빅3로 꼽았던 이종미 선수까지 격파하며 대 서지수 전을 제외하면 승승장구네요. 이종미 선수 역시

서지수 선수에게 역전패, 한미경 선수에게 연패하며 한순간 위기감마저 들게 했지만 이후 페이스를 찾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예전 가을 천하 시절 김가을 현 삼성칸 감독을 격파하며 충격적으로 등장했을

때의 그런 강력한 모습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앞으로 좀더 분발해주었으면 합니다. 오늘 전혜경 선수를

꺾으면 설령 김영미 선수에게 패해 6승 3패, 승자승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플옵은 가능해보입니다.

소위 빅4가 모두 기존 게이머라는 데서 또한번 아쉽습니다. 신예의 반란을 바랬건만, 방송무대 더구나

야외무대라는 점에서 신예들이 긴장을 많이 탄 모습도 역력하고, 기존 선수들의 노련미가 한껏 발휘된

경기가 많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가노-전혜경 선수는 다크호스 급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저는

김가노 선수의 기량을 좀더 높게 평가합니다. 대 이종미 전을 제외하면 그래도 할만큼 하다가 패한

게임이었고, 앞으로 한미경-전혜경 두 플옵 라이벌을 연파할 경우 충분히 할만하다고 여겨지네요. 다만

여자 박지호 같은 느낌의, 물량 잘 뽑고 컨트롤은 좋은데 경기운영이나 전체적인 판을 짜는 데서 부족한

것 같으니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오늘 개막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관람하게 될 것 같네요. 목표는 김영미-이종미 선수의 사인입니다.

파포에 뜬 김영미 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이은경 선수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반가운 일입니다.

가을의 전설 이후 절대 지존을 구가했던 김지혜 선수나 서지수 선수 이전 몇안되는 여성 테란 박윤정 선수의

컴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adies MSL, 기대 만빵! 입니다.

쓰는데 포유님의 프리뷰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있는 거, 아시죠?+_+

김영미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05-01-30 05:29:22
  해원     05-01-30  
 물빛노을님! -0-!
현장으로 직접 보러 가신다구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나 보러가요...
정말 스타에 대한 열정이 -_- S급b  
  돼지베베     05-01-30  
 김영미선수 홧팅!  
  시지프스     05-01-30  
 음.... 다시 안 가신다는 소문이....  
  [淚]     05-01-30  
 이런 글이, 이런 관심이 스타의 발전에(게임TV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 막 퍼뜨리고 싶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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