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토스

민의침묵

민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민은 한 물 갔습니다.

힘없이 GG치고 KTF연습실로 향하는 복도를 따라서 팬들을 뿌리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승리의 다짐은 차디찬 패배가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우승」의 추억은 나의 응원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감미로운 님의 콧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게임도 사람의 일이라 시작할 때에 미리 패배할 것을 염려하고 게임한 것은 아니지만,

패배는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팬들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패배를 쓸데없는 아쉬움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팬 임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아쉬움의 힘을 옮겨서 새 게임의 응원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시작할 때에 패배할 것을 염려하지만, 끝날 때에는 반드시 승리 했을 거라 믿습니다.

아아 민은 갔지마는 나는 민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응원의 노래는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날라의 부진이 아쉬워 써 봅니다..+_+;;

* 해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1 19:48)

05-02-14 02:45:08


finethanx	05-02-14
푸하하핳 슬프면서도 웃기는, 아름다운 곡조로군요. +_+


푸르미	05-02-14
푸~훕..^^;;; 민.. 홧팅입니다...


물빛노을	05-02-14
오오 이거 설마 자작? 놀라운 실력 ㅇㅇb


돼지베베	05-02-14
푸하하하하.....


AndantE	05-02-14
최고예요!! 하하하^^ 강민 파이팅~


순수☆	05-02-14
정말 뛰어난 실력! 조금 많이 웃었습니다^.^ 강민선수 화이팅이에요~


정지현	05-02-14
샤이닝토스님 특유의 개그 ㅋㅋㅋ ^___^


p.p	05-02-14
느무 재민는 글입니다~ ^^ 놀라운 조합과 평성력은 태민이를 능가하는군뇨 ^^~


[淚]	05-02-14
민아 ㅠ0ㅠ!!!!


phoenix	05-02-15
그래도 프로리그에서는 건재하잖아요... ㅠ_ㅠ


Hewddink	05-02-15
푸하하하 ㅠ_ㅠ 아하하하 ㅜ0ㅜ


연^^	05-02-15
흐흐흐흐.... 이글은 제가 코멘트를 어케달아야할지 느무느무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저는 플토유저 중에서는 날라를 제일 좋아하는데 말예요.(해원눈치본다.) 조만간 날라가 다시 날아올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흐흐흐.